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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효과의 진실은?

by 레아2022 2022. 11. 9.

플라시보 효과는 위약효과라고도 말하며 실제로 신체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서 진짜 약이라든지 어떠한 조치를 취했다고 믿게 하여 실제 효과가 나타나게 하는 위장 의술을 말합니다. 이중맹검 실험(한쪽의 환자에게는 진짜로 치료를 하고 다른 쪽의 환자에게는 가짜 치료행위)에서는 의사나 환자 모두 어느 쪽에 포함되는지 모른다. 그렇게 해서 실제로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약물의 연구에서는 진짜 약 대신 흔히 설탕으로 만든 약을 사용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정을 비롯한 원석의 효과 비전통적인 의학 등을 플라시보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외과 수술 또한 하나의 플라시보 효과로 보아왔습니다. 그 예로 심장에서 혈액공급이 감소되어 생기는 협심증의 경우 1950년대에 흔히 수술요법으로 치료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의사가 실험 하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의사는 가슴의 동맥의 묶어서 혈행을 막는 원래의 수술 대신 단순히 환자의 가슴 부분을 절개했다가 단순 봉합만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진짜 수술을 받은 환자와 같이 병이 회복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원래 했던 수술은 그다지 의미 없는 플라시보 효과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서는 꽤 오랜 시간 동안 광범위하게 조사가 되어왔습니다. 플라시보 치료를 받은 사람의 35%가 굉장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로 치료 반응을 보이는 병으로 당뇨병, 감기, 여드름, 우울증, 파킨슨병, 천식, 알레르기, 사마귀, 두통, 류머티즘, 구토증, 뱃멀미 등을 비롯하여 암도 포함이 됩니다.

 

플라시보에 대한 효과는 매우 광범위합니다. 가장 가벼운 병에서도 플라시보 효과는 엄청난 신체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마귀의 경우 바이러스로 인해 피부 위에 작은 종양이 자라나는 것인데 효과가 상당히 좋습니다.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암센터의 명예소장인 루이스 토마스는 환자의 사마귀가 생긴 부분에 인체에 무해한 분홍생 물감만 칠해 낫게 하는 외과의사를 말합니다. 의사가 진짜 약이 아닌 그저 물감을 칠할 뿐인데 사람들의 사마귀 증세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 격차가 심하게 발생됩니다. 아스피린과 플라시보 효과를 비교하는 9번의 이중맹검 실험에서 플라시보는 진통제의 54%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모르핀과 같이 엄청난 진통제와의 비교에서도 56%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보통 사람들은 약물치료보다 주사치료가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였습니다. 게다가 약물도 일반적인 알약이냐 캡슐이냐에 따라서도 효과의 차이가 나고 크기, 색, 모양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 다른 영향으로는 의사가 보이는 반응입니다. 캘리포니아 카이저 병원의 플라시보 전문가인 데이비드 소벨 박사는 심한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를 다뤘던 한 의사의 일화를 말합니다. 그 의사는 좋은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을 그 환자에게 주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환자는 놀랍게 진정이 되어 훨씬 수월하게 호흡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발작이 일어났을 때 의사는 플라시보 처방을 해보았습니다. 그러자 환자는 뭔가 잘못된 거 같다고 항의를 했습니다. 호흡곤란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의사는 신약이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제약회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진짜 약이 아닌 플라시보약으로 잘못 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의 경우는 의사조차 그 신약이 실제 약이라 굳게 믿고 있었던 만큼 무의식적으로의 모든 반응들이 환자에게 진실되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할 때의 태도로 인해 그 약이 실제 효과보다 훨씬 더 많은 효과를 발휘할 수 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와 같은 플라시보 효과는 과연 무엇을 시사하는 것일까요?

결국 우리의 모든 병들은 우리가 믿는 대로 된다는 걸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채 억지로 믿는 그런 가짜 믿음이 아니라 정말 명의가 환자에게 주는 신뢰만큼이나 단단한 믿음이라면 우리 스스로도 모든 병을 치유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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