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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컨트롤

리얼리티 트랜서핑1 리뷰 (가능태, 펜듈럼, 균형력)

by 레아2022 2022. 10. 21.

리얼리티 트랜서핑은 나의 인생 책이라 할 수 있다. 상상의 힘 또는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입문은 시크릿으로 하였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있었고 어떻게 보면 의지만 했던 거 같다. 근데 리얼리티 트랜서핑은 나의 관점을 확실하게 바꾸어 놓은 책이다. 내 인생의 전환점을 꼽자면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읽기 전후로 나누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300페이지가 채 되지 않은 얇은 책인데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느라 엄청 천천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부터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읽은 후의 나의 생각을 써 볼 텐데 이것이 나의 뇌피셜일 수도 있지만 뭐든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한다 주의라 가볍게 봐주었으면 한다. 

우리의 의식이 현실을 창조한다는 말은 대부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근데 그 뒤에서 의견이 좀 갈라지는 부분들을  볼 수 있는데 어떤 이들은 생각만 한다고 그게 이루어지나? 부자가 되는 생각만 한다고 부자가 되고 공부 잘하는 생각만 한다고 공부가 잘 되나? 실천을 안 하면 안 되는 거 아님?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이며 결국은 실천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근데 이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게 주도권이 어디 있느냐가 겉보기에는 같은 현상처럼 보이더라도 시스템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결국 실천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면 생각의 힘에 기댈 필요가 굳이 뭐가 있겠는가? 안 그래도 복잡한데 더 복잡한 것을 더할 이유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생각의 힘이라는 것은 그러한 것들을 의식으로 상상을 하게 되면 그것에 관한 의지조차 끌어온다는 것이다. 아무런 에너지가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 억지로 하려고 한다면 상상만 해도 몹시 피곤하지 않은가? 근데 상상의 힘이 이런 것에 의욕을 넘치게 해 주고 그것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을 끌어다 주는 것을 나는 꽤나 경험을 많이 했다. 아주 나에게 딱 필요한 정보들 딱 필요한 사람들과 연관을 시켜주는 것이다. 우리가 숨 쉬고 일상생활을 하는 한 우리는 움직이게 되어 있다. 근데 움직이는 엔진의 위치가 다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오해들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단어들이 세 가지가 있는데 가능태, 펜듈럼, 균형력이다.

가능태 공간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우리가 상상 가능한 혹은 의식적으로 상상하지도 못한 모든 것들의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다. 가능태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다중우주에 관한 이론이 떠올랐다. 과학적인 설명이야 다른 곳에서도 많으니 생략하고 간단히 다중우주란 여러 우주가  존재하여 우리의 의식 역시 여러 군데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미 현실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제목에서도 있듯 트랜서핑은 말 그대로 우리의 의식이 그 공간을 옮겨 다닌다는 것이다. 책에도 예시가 나와있듯 우리가 미술관에 관람을 하러 가서 마음에 안 드는 작품이 있으면 그것을 우리가 직접 다시 그리지는 못하지만 다른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우리가 옮겨 갈 수 있듯이 이 공간도 그런 의미라는 것이다. 즉, 우리가 이 공간을 새롭게 창조하는 개념이 아닌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이미 존재하고 그곳으로 그저 옮겨가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다. 이게 무슨 차이가 있겠냐 싶지만 고찰을 하다 보면 그것이 다름을 알게 될 것이다. 한 마디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본인의 의식만 있다면 말이다.

 

펜듈럼이라는 단어는 사실 아무런 유추가 되지 않는 그야말로 처음 보는 단어였다. 펜듈럼이란 우리의 생각 에너지가 합쳐져 하나의 흐름을 이룬 바다 한가운데에 기반을 둔 독자적인 에너지체이다. 말이 좀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 쉽게 이야기해서 에너지 흡혈귀 같은 것이라 보면 되겠다. 우리가 무언가를 좋아할 때도 에너지가 분출되지만 싫어할 때도 에너지가 나온다. 이런 물리적인 에너지만 보았을 때 위의 두 가지의 에너지는 다르지가 않다. 좋고 싫음은 우리가 사회에서 만들어낸 개념이므로 에너지 자체가 중요한 에너지 흡혈귀 같은 펜듈럼에게는 두 가지가 동일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특성상 부정적인 방향에 에너지 분출이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하여 펜듈럼은 사람의 약한 곳들을 건드려 쉽게 분노하고 두려워하는 감정들의 에너지를 분출하게 하여 그것을 빨아먹는 것이다. 무언가에 내가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 욱 하려는 느낌이 드는 것이 펜듈럼의 부비트랩에 걸려드는 것이다. 

이 것을 해결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감정을 일으키는 대상에게 긍정적인 심상화를 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생각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생각도 안 해본 방법이었다. 보통 사건은 대부분 사람이 중심에 있기 때문에 나를 분노케 하는 대상은 대부분 사람이다.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이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상상한다는 게 상당히 어려운 일처럼 느껴지고 매우 부자연스럽기까지 하다. 게다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그런 모습을 하는 게 솔직히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심상화가 아까울 지경이다. 하지만 거슬리는 그들 또한 내면의 내 무의식이 투영된 또 다른 나라는 사실을 인식을 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거부감 들지 않게 이런 방법을 써먹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 하지만 오래된 고통이 아닌 일시적인 상태에서는 굉장히 유용하게 써먹어 볼만하다. 이 책의 펜듈럼 부분을 읽을 무렵이 새벽 2시쯤이었는데 윗집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새벽에 시끄러우니 몹시 언짢았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당장 실행해보라는 글이 있어 윗집 사람들이 기분 좋고 평안하게 잠드는 긍정적인 모습을 심상화했더니 5분이 채 되지 않아 조용해지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두 번째 방법은 무시하는 것이다. 무언가 골이 깊은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첫 번째 방법을 처음부터 쓰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때 두 번째 방법을 써 보길 추천한다. 그런데 이게 겉으로만 티를 안 내고 속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면 효과가 없을 것이다. 에너지는 분명 눈에 보이지 않는 나의 감정 에너지다. 겉으로는 신경 안 쓰는 척하면서 속으로 온갖 욕을 퍼붓고 있다면 그것은 제대로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나의 세상에서 그 또는 그녀를 지워버려라. 비즈니스 관계라면 꼭 해야 할 말만 하고 그 외는 무시해 보는 것이다. 그러면 펜듈럼은 얻어지는 에너지가 없음에 다른 곳으로 옮겨 갈 것이다. 우리 주변에 펜듈럼이 얻을 수 있는 부정적인 에너지는 차고 넘치기에.

 

균형력이라는 개념이 나는 아주 결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통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예를 들어 오늘부터 다이어트를 해야겠으니 음식을 조금만 먹겠다든지 운동을 해야 하겠다든지 등의 결심을 하고 나면 그것이 더욱 지켜지지 않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게 기본적으로 균형력이 깨진 반응이라고 본다. 무언가에 의지를 가지고 이렇게 해야겠다고 강하게 마음을 먹는 에너지가 표출이 되면 그쪽으로 중요성이 강하게 작용되어 잉여 포텐셜이 발생되게 된다. 그러면 이 잉여 포텐셜은 반대방향 즉 먹지 말아야겠다는 에너지의 반대, 먹어야겠다로 에너지가 주어지면서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균형력이라는 것은 우주의 법칙 같은 것이다. 모든 에너지는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또 다른 예로 사람의 심리적인 것에도 비슷한 경우를 나는 많이 본다. 학생 시절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면 하기 싫어지는 것,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주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그 상대가 계속 무엇을 해달라고 조를 때도 하기 싫어지는 것 등 이런 것에도 균형력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 균형력의 핵심은 어떠한 일에 대해 중요성을 낮추는 것이다. 근데 이것이 말이 쉽지 무언가 결심을 할 때 대게 그것은 개인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들일 것이다. 그런데 중요성을 낮추라니? 모순 같이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본인의 경험들을 찬찬히 되돌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리얼리티 트랜서핑에서는 의도만 가지라고 말한다. 그것에 대한 아무런 에너지의 무게를 이동시키지 않은 채 의도만 가지는 것이다. 의도만으로 충분하다. 최근에 든 생각은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할 때 길이 조금 굽어진다고 해서 운전대를 확 꺾지 않고 대부분 아주 조금씩 살짝살짝 움직이는 것만으로 우리가 가는 방향을 충분히 바꿀 수 있듯 우리의 인생도로 위의 운전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오른쪽으로 조금 가고 싶은데 핸들을 확 꺾어버리면 사고가 나거나 원래 원했던 방향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겠는가?

 

더욱 자세한 이야기들은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 참고로 의지가 아닌 의도를 가지라는 말에 처음에는 나도 이게 대체 뭐가 다른 것인지 좀처럼 감이 잡히지 않았으나 곱씹으며 삶을 체험할수록 아 이런 거구나 라는 걸 깨달을 때가 종종 있었다. 얇은 두께에 비해서 좀 어려운감이 없지 않아 있었으나 현실 창조 원리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어 뜬구름 잡는 믿음이 아닌 확실한 앎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책이다. 아 참고로 균형력 부분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 좋은 일이 있을 때 자랑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말이 나온다. 그 또한 한쪽으로 기우는 일이므로 그것에 에너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우리가 아는 호사다마 즉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 는 뜻이다. 그러니 좋은 일은 너무 주변에 떠들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참고로 이 책의 지은이는 러시아 물리학자 바딤 젤란드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유사과학 혹은 미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생각 외로 과학자나 과거의 한가닥(?)하던 지성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한 사례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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