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 우울증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팔이나 다리 어딘가 눈에 보이는 곳이 다치면 주위에서 알아주기라도 하지 우울증은 보이지 않는 병인 만큼 혼자서 힘든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다짜고짜 항우울제만을 처방받아먹기에는 조울증이라는 부작용도 간과할 수가 없는 만큼 어떤 원인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울증의 원인
1. 우울증과 갑상선의 상관관계
우울증이 있을 때 먼저 확인해보면 좋은 것이 바로 우울증과 갑상선 기능의 상관관계입니다. 우울증 환자의 약 10~15% 정도가 갑상선호르몬 저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우울증의 원인이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에서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치만 검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의사는 모든 정보가 아니라 일부만 갖고 있는 것입니다. 다수의 의학 논문에서 T3 저하가 장기적인 우울증과 연관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신지로이드 같은 일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더라도 이들 약물은 T3가 아닌 T4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T3의 결핍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우울증과 부신 기능의 상관관계
우울증의 원인이 대부분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트러블의 문제일 것이나 생각하지만 의외의 곳에서도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우리 몸의 장치 중 우울증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곳이 바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입니다. 이름 그대로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그리고 부신계로 이어지는 복잡한 스트레스 제어 시스템입니다.
시상하부는 신체 기능을 담당하는 외의 일부로 감정, 행동, 통증, 쾌락 중추를 포함합니다. 뇌하수체는 앞쪽에 위치한 뇌하수체 전엽과 뇌하수체 후엽으로 뚜렷이 구분되는데, 우울증과 관련해서는 뇌하수체 전엽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뇌하수체 전엽은 여섯 가지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여섯 가지 호르몬 모두 건강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우울증과 관련된 호르몬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입니다.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은 이름 그대로 부신피질을 자극해 부신으로 하여금 스트레스와 관련된 두 가지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시키도록 명령을 내리는데 바로 코르티솔과 DHEA입니다.
우울증을 겪는 환자의 체내에서는 다음과 같은 생리 현상이 일어납니다. 극심한 우울감을 겪게 되면 시상하부에 신호가 가게 됩니다. 뇌하수체를 깨워 호르몬을 분비하라는 신호입니다. 시상하부는 일종의 정보 수집 장치와 같은 기능을 하는데 우리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접 하는 일은 많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뇌하수체에 명령을 전달합니다.
이때 뇌하수체 전엽에서 앞서 말한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의 신호를 받은 부신이 코르티솔과 DHEA를 분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이러한 기능이 과하거나 부족하여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기능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화학 독성 및 영양 결핍
과거 보다 현대사회에는 우리가 인식조차 못하는 화학물질에 점점 더 자주 많이 노출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화학 물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우리 몸에 침투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화학 물질 과민증은 수 주,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우리 몸을 잠식해가며 신체의 정상적인 해독 경로를 손상시킵니다. 새집 증후군과는 별개의 증상으로 새 카펫을 깔거나 새 페인트를 칠하거나 새집에 이사한 후 갑자기 우울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몸이 화학 독성을 효율적으로 해독하고 배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아연이 필수입니다. 아연이 알코올 탈수소 효소를 작동시키는데 이는 가정과 사물실에서 접하는 생활 독소를 해독하는 중요한 효소입니다. 가장 흔하고 광범위하게 접하는 화학물질 중에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이 있는데 접착 성분 때문에 카펫이나 가구, 벽지에서 검출되고 복사기, 화이트, 광택제, 왁스, 풀, 접착제 등을 통해 접촉되기도 합니다.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을 특별히 언급한 이유는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호흡 또는 피부 접촉을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은 다른 화학 물질처럼 체내 해독 작용을 통해 대부분의 경우 분해되어 배출되기 때문에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화학 독성을 중화시키는 능력에 문제가 발생되면 화학 물질이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그것도 주로 뇌에 축적되게 됩니다.
트라이클로로에틸렌과 아연 결핍은 하나의 예일뿐, 우울증과 관련된 환경 독소들은 수도 없이 존재합니다. 이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다양한 독소에 따라 치료법이 다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치료제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에 의한 것만이 아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사회에서는 무조건 과다한 스트레스 및 인간관계의 원인으로 돌리고 항우울제 처방을 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신체가 문제없이 건강하다면 극복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요소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담당의와 잘 상담을 하여 맞춤형 치료를 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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