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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혈압 낮추는 방법 원인

by 레아2022 2023. 1. 3.

고혈압으로 많은 사람들이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 인식이 강합니다. 정말 그러할까요? 고혈압에 대해 너무 모르는 채로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고혈압의 원인은 높은 혈압이 문제가 아닙니다. 고혈압은 증상일 뿐입니다. 유전적으로 혈압이 높은 경우도 존재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흔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고혈압은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만 제거하면 쉽게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것들을 확인하여 삶에서 제거하는 것은 병원 치료와 별개로 환자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혈압약을 처방하는 의사들도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다만 환자들이 철저하게 잘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뿐입니다.

 

그렇다면 점검해볼 만한 고혈압의 원인들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사 증후군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이다 보니 대사 증후군환자는 혈당이 높고 살이 찝니다. 혈당이 높다는 뜻은 피가 맑지 않다는 뜻입니다. 피가 끈적하면 혈류 저항이 강해서 온몸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려면 더 큰 압력이 필요합니다. 자연히 혈압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혈당 수치가 높다는 것만으로도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혈압이 올라갑니다.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또 다른 요소는 스트레스입니다.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경우 먹는 음식까지 당분이 높다면 최악의 콤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이 쪄도 혈압이 올라갑니다. 우리 몸이 500g 살이 찌면 3km 이상의 혈관을 더 필요로 합니다. 더 길어진 혈관에 피를 돌리려면 더 높은 압력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심장이 더 격렬하게 피를 짜내 혈압을 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혈관이 탄력을 잃는 것도 문제입니다. 혈관은 빨대처럼 빈 관이 아니라 혈관에도 근육이 있어서 심장을 도와 피를 이동시키는 데 일조를 합니다. 수축과 이완을 통해 혈압을 조절합니다. 다른 근육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을 하면 오랫동안 튼튼하게 잘 사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퇴화됩니다. 그 때문에 유산소 운동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운동 부족이 대부분인 현대인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혈관의 근육들은 거의 기능을 상실합니다. 심장 혼자 일을 다해야 하니 혈압을 올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근육 없는 혈관들이 더 이상 효율적으로 혈압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노화하듯 혈관도 노화를 겪는데, 영양 상태가 안 좋으면 혈관 조직은 더 빨리 탄력을 잃습니다. 콜라겐과 비타민C, 비타민 E, 비타민K 등이 부족하면 혈관 노화는 더 빨리 진행됩니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마당에 오랜 시간 방치된 호스가 탱글탱글함을 잃고 푸석푸석해지듯 혈관도 노화가 가속화됩니다. 이것이 바로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가 발생한 혈관을 통해 피를 보내려면 혈압을 높이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흔히들 고혈압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고 거꾸로 알고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없다면 혈압이 높아도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혈관이 건강한 운동선수는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수축기 혈압이 180을 넘지만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압력 때문에 터지는 게 아니라 혈관 상태가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터지는 것입니다. 건강한 혈관은 터지지 않습니다.

이 순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치료 접근법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고혈압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심장마비의 원인으로 보았기 때문에, 혈압 낮추는 것만으로 치료가 된다고 믿어왔고 실제로 병원에서도 여전히 그렇게 처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완전히 거꾸로 가는 것이어서 혈압약을 아무리 먹어도 심장마비나 뇌졸중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탄수화물과 트랜스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혈관 벽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 동맥경화가 빨라지게 됩니다. 지난 50년간 현대인들의 식단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트랜스지방과 탄수화물, 특히 콘시럽입니다.

몸은 허튼짓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이 혈압을 올리는 것은 온몸 구석구석에 피를 보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겠다는 노력입니다. 나이 들어서 혈압이 올라가는 이유는 갈수록 심장이 더욱 강해져 피를 내뿜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만큼 피 상태가 안 좋고 혈관이 건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은 일종의 살겠다는 몸부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때 오히려 혈압 낮추는 약을 먹습니다.

 

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터지는 것은 대형 참사인 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처럼 첫 증상이 사망인 경우가 많다 보니 약을 먹어서라도 예방을 하자는 차원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높은 혈압이 문제가 아니라 동맥경화가 문제입니다. 동맥경화로 인해 부서져 나온 혈전이 심장에서 막히면 심장마비가 되는 것이고 뇌에서 막히면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혈압약은 다양한 방법으로 혈압을 떨어뜨리지만 대표적인 방법이 심장 근육을 못 뛰게 막는 것입니다. 심장 근육이 약하게 뛰면 혈압은 당연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심장 건강에 더 좋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심장이 맘껏 뛰지 못하게 거대한 집게로 심장을 집어 놓은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심장에 더 무리가 가고 서서히 심장을 죽이는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환자들은 그것도 모른 채 혈압약만 잘 챙겨 먹어서 정상 혈압만 나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에서 주는 혈압약을 깜박잊고 안 먹으면 당장 큰일이 나는 줄 알고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혈압약 없이는 비행기도 못 타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중에 깜박 잊고 운동을 건너뛰었다든가 과다한 탄수화물을 먹었다고 해서 걱정하는 환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약만 열심히 챙겨 먹지 막상 더 중요한 것들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상적인 정상혈압은 120/80mmHg입니다. 하지만 평생 운동도 하지 않고 근육량도 적은 할머니에게 120/80mmHg는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축기 혈압이 최소한 140mmHg는 되어야 온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순환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혈압약을 먹어서 120/80mmHg로 낮추고 안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다시 약이 안 듣고 혈압이 올라갑니다. 왜냐하면 몸이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피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혈압약의 효과를 거슬러서라도 다시 혈압을 끌어올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병원에서는 약의 개수를 늘리거나 종류를 바꾸어 다시 혈압을 끌어내립니다.

 

90세 고혈압 환자가 쓰러졌는데 저혈압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의사는 혈압약이 너무 세서 저혈압이 되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가 혈압을 재보니 145/110mmHg 고혈압이었습니다. 이 할머니의 경우 혈압이  160mmHg 정도는 되어야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가능한 것입니다. 혈압약 때문에 혈압이 145/110mmHg로 나오지만 이 할머니 입장에서는 저혈압인 것입니다. 아파트로 치면 수압이 너무 낮아서 15층까지 수돗물이 못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듯 환자 개인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모두 다 똑같이 120/80mmHg 혈압에 맞추려는 시도가 어딜 봐서 과학적인가요? 노인들의 혈압을 억지로 낮춰놓은 결과 뇌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부족해서 치매만 늘어납니다.

 

그럼 혈압이 높아도 그냥 놔두란 말인가요? 물론 그건 아닙니다. 혈압이 그렇게 올라간 상태가 이미 오랫동안 잘못 살아온 결과이니 치료 대상입니다. 단 혈압약을 먹어 혈압이 떨어졌다고 해서 안심할 순 없다는 의미입니다.

 

고혈압 환자의 95%는 1차성 고혈압입니다. 나머지 소수의 사람들은 2 차성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2 차성 고혈압은 신장 질환이나 갑상선의 문제, 색전증, 임신 또는 약물 과다 복용 등 다른 질병이나 원인에 의해 혈압이 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해당되는 1차 성고혈압은 별 이유 없이 혈압이 오르는 증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원발성 고혈압이라고도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하지만 유전은 원인이 아니라 위험 인자일 뿐입니다. 그래서 유전이라는 말 대신 가족력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 말입니다. 분명 가족력은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으면 모든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가족이 모두 같은 병을 앓는다는 것은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했기 때문이지 타고난 유전자 탓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명확합니다.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아 혈관을 튼튼히 해 주면 됩니다. 피를 맑게 해주면 됩니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음식이 원인이 되었으니 음식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피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는데 입맛과 식단을 바꾸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반면에 혈압을 낮추는 약은 일곱여덟 종류나 있어서 약을 먹으면 일단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약으로 혈압을 낮추는 치료가 당연하고 쉽게 선택되고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들이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시도해볼 만한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간헐적 단식과 탄수화물 제한식 그리고 질 좋은 수면입니다. 세 가지 모두 병행하면 가장 좋습니다. 안전하고 돈이 안 드니 해볼 만합니다.

흔히들 피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포화지방과 소금은 오히려 별 문제 되지 않습니다. 2017년 보스턴 대학 예방의학과의 린 무어 박사는 나트륨을 하루 권장 섭취량보다 적게 먹는 사람이 많이 먹는 사람보다 장기적으로 혈압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미국심장협회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대치됩니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이 위험하다고 하고 여전히 버터보다 마가린을 권하는 미국심장협회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심장협회는 학회가 아니라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제약 회사와 식품업계로부터 지원받는 로비 단체에 불과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식단은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만큼의 지방과 소금이 적당할까요? 본인의 입맛에 달려있습니다. 너무 짜면 못 먹을 테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 적당량입니다. 소금은 생명입니다. 다만 고혈압, 당뇨 등 이미 인슐린 과잉 상태에 있는 환자들은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7g 이하로 유지하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소금 외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로는 칼륨과 마그네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칼륨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내려주는데 검푸른 잎채소, 콩, 감자, 아보카도, 버섯, 바나나, 호박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심장 건강에 기본이 되는 영양소입니다. 주로 근육에 필요로 하는데 전체가 근육으로 이루어진 심장은 다른 근육에 비해 20배가 넘는 마그네슘을 필요로 합니다.

 

새빨간 색으로 피를 연상케 하는 비트도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큰 도움이 되고 비타민 K2는 동맥경화를 예방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50% 감소, 사망률을 25%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E도 암과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콜라겐과 비타민C도 혈관의 연결 조직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대 의학이 오랜 기간 혈압이라는 숫자에만 매달려온 결과 혈압약 시장만 팽창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혈압약만 늘어났습니다. 당연히 혈압약으로 인한 부작용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역류성 식도염과 치매, 관절염입니다. 모두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질환들입니다. 반면 혈압약을 통해 예방하고자 하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뇌출혈은 줄었지만 뇌경색은 증가했습니다. 사망률은 줄었지만 응급조치와 대응이 발전했기 때문이지 혈압약 덕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콜레스테롤 이론입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콜레스테롤에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혈압약 처방이 줄어든 것도 아니고 오히려 콜레스테롤 저하제만 추가되었을 뿐입니다.

 

이런 식의 창조경제를 제약회사는 대부분 해오고 있습니다. 무언가 병이 있다면, 그리고 그 병을 진짜로 낫게 하고 싶다면 그 병에 대해 공부하고 기전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합니다. 병원에서의 처방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100% 정답이라고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은 결론적으로 식단과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약이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고혈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개선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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