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몸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정상범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했다면 이는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을 먼저 먹기보다는 먼저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다면 가장 먼저 염증과 스트레스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란?
콜레스테롤은 세포벽을 형성합니다. 간이 콜레스테롤 생성을 증가시켰다는 것은 그만큼 손상된 세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손상된 세포벽을 보수하고 염증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혈관에 염증과 상처가 생겨 보수해야 할 곳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몸 전체의 혈관 길이는 대략 12만 km 정도가 됩니다. 피는 1분 안에 몸 한 바퀴를 돕니다. 혈관을 타고 도는 피는 시냇물처럼 평화롭게 흐르지 않습니다. 무서운 속도록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혈관이 나뭇가지처럼 갈라지는 부분에서는 와류현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때 혈관 벽이 큰 압력을 받는데 피가 맑지 않을수록 자극을 받아 혈관 내벽에 상처와 염증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 상처를 고치는 것이 바로 콜레스테롤입니다. 반창고처럼 상처에 달라붙어 혈관 벽을 치료합니다. 상처가 클수록 더 많은 콜레스테롤이 필요한데 심한 경우 콜레스테롤로 인해 혈관 자체가 막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
여기서 생기는 오해가 발생합니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환자를 부검했더니 심장을 감싸고 있는 관상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이 잔뜩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혈관을 막은 콜레스테롤이 심장마비의 원인이라는 추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에 대한 이해가 낮았던 시절에는 우리가 먹은 포화지방이 혈관을 막은 주범이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당시로서는 합리적인 추론이었습니다. 달걀과 육류가 심장마비의 원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가 보이니까 소방차를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화재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소방차가 나타나니 오해의 골이 깊어집니다. 소방차를 없애면 화재가 줄어들 것이라고 믿는 것이 지금의 콜레스테롤 치료입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프로게스테론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성호르몬과 스트레스 호르몬의 재료가 됩니다. 이 중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르티솔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간이 콜레스테롤 생산을 늘린 것입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지는 않은지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육체적 스트레스와 정신적 스트레스 모두 해당됩니다. 잠이 부족한 것은 육체적 스트레스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잠이 부족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갑니다. 잠을 안 자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는 없습니다.
이렇듯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원인이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원인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처방받아 무조건 약으로 해결해버리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으로 간단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일이 다행히 아니라 재앙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을 복용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40~50대 남성으로 심장마비가 왔던 경우, 2차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는 스타틴을 복용해서 수명 연장의 이득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 역시 단 한건도 없습니다. 여성의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스타틴 약물 복용을 통해 얻는 장점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위험은 똑같이 부담해야 합니다. 남성이라도 심장마비 발병 경험이 없었다면 스타틴 복용으로 얻는 이득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과학적이고 공정한 연구들이 공통적으로 내린 결론입니다.
콜레스테롤 치료법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결국 체내 염증 반응을 낮추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올바른 음식과 충분한 수면 시간, 스트레스 관리는 기본입니다. 햇빛을 쬐는 것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햇빛을 쬘 때 생성되는 비타민D가 콜레스테롤이기 때문입니다.
토코트리에놀 형태의 비타민E 섭취를 하는 것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토코트리에놀은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몸의 염증을 낮춰주고 혈관을 청소해줘서 콜레스테롤을 자연스럽게 낮추어 줍니다. 메발론산염을 감소시켜 암도 예방해주니 일석이조입니다. 메발론산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과정의 중간 단계에 만들어지는 성분입니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도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폴리코사놀과 알파리포산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폴리코사놀은 쿠바에서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처방되던 물질입니다. 알파 리포산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항산화제 코엔자임큐텐도 심장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스타틴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코엔자임큐텐 결핍을 일으키므로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코엔자임큐텐은 유비퀴놀과 유비퀴논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생체 이용률은 유비퀴놀이 더 높습니다. 유비퀴논의 경우 체내에서 유비퀴놀로 전환되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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