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맥(심혈관계)의 노화

by 레아2022 2022. 12. 1.

정맥의 지름과 혈류의 속도의 감소가 다리의 정맥에서 나타난다. 따라서 다리의 혈류량이 크게 감소한다. 하지 정맥의 순응도가 감소하고 수용 용량도 감소한다.

 

정맥류는 심장의 수축에 의하여 혈액은 동맥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으로 흐른다. 각 기관의 모세혈관에서 세포에 영양물질과 산소를 공급하고 세포에서 생성된 대사산물과 노폐물 등을 회수한 혈액은 정맥으로 모아져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온다. 머리로 흐른 혈액은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흘러내려오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몸통과 사지로 흘러간 혈액이 심장으로 다시 되돌아오기 위해서는 중력을 거슬러 올라와야 한다. 그러나 정맥의 혈압은 동맥과는 달리 매우 낮아 정맥혈을 심장으로 밀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맥혈을 심장으로 밀어 올리는 데에는 근육의 수축과 호흡 등이 일조하고 있음에도 한 번에 지속적으로 밀어 올리지는 못한다. 그래서 정맥의 중간중간에 문을 달아 방을 만들어 한 번에 한 단계 위로 밀어 올리고 다음에 다시 한 단계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혈액을 심장 쪽으로 위로 흐르게 한다. 여러분이 산을 오를 때 중간중간에 쉬었다 올라간다고 상상하면 된다. 또는 무거운 물건을 높은 곳으로 운반할 때 어느 정도 올라가서 잠시 쉬었다 다시 더 높은 곳으로 올리고를 반복해서 계속해서 위로 옮기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이때 밀어 올린 혈액이 다시 밀려 내려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이 판막이다. 판막은 혈액을 밀어 올릴 때 열렸다가 닫히는 문이다. 문이 닫혀 혈액은 거꾸로 흘러내려가지 못하고 머무르게 된다. 이 혈액은 근육 수축 등에 의하여 더 위로 밀려 올라간다. 아래에서 다시 밀어 올리면 판막이 열리고 혈액이 흘러 들어온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혈액은 심장으로 흘러간다. 즉 심장 쪽으로만 흐르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정맥류는 이런 역할을 하는 판막에 이상이 생겨 정맥에서 혈류가 심장 쪽으로 한 방향으로 정상으로 흐르지 못하고 고이는 현상이다. 그 결과 혈관은 뚜렷하게 팽창하고 심하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한 번 발생하면 스스로 사라지지는 않는다. 정맥류는 정맥이 약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다행히도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은 흔하지 않다.

 

정맥류는 주로 하지의 표피 부위의 정맥에 흔히 발생한다. 하지의 정맥 혈액은 운동 중이라 할지라도 항상 심장보다 낮기 때문에 중력을 거슬러 흘러가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표피 부위에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정맥의 혈액의 흐름에는 골격근의 수축이 지대한 공현을 하는데 피부 가까이 있는 정맥은 주위 조직으로부터 압력을 적게 받기 때문이다. 즉 밀어 올리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맥류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데 유전과 관련이 있다. 노화와 함께 임신, 비만, 폐경 등도 발병 유발 요소이고 오랫동안 서 있거나 다리의 부상, 복부 압박 등도 원인이 된다.

혀 밑의 정맥에도 발생하여 보라색의 정맥류를 볼 수 있는데 50대 이상에서 나타난다. 이 부위는 점막이 럅아 투명하기에 혈관이 보라색으로 보이는데 이는 정상이다. 그러나 혈관이 구불구불하면서 팽대되어 있고 거무스레하게 보이면 혀정맥류이다. 노화가 되면 혈관 조직이 느슨해지고 탄성 조직이 퇴화되기 때문에 이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된다. 혀정맥류는 설하 정맥의 노인성 탄성섬유 퇴행에 의한 생리적 변화로 자주 보인다. 염증성 변화는 수반하지 않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