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는 향이 나는 식물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천연향기의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로마 치료라고 들어보셨을 텐데 흔히 아로마테라피라고 부른다. 아로마테라피는 여러가지 효능들이 있는데 오늘은 정신건강의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테라피의 작용기전에 대해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는 기억과 연관이 있어서 강력한 심리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것은 아로마 흡입-후각신경-후내피질-치상이랑-해마에 저장의 과정을 거친다. 치상이랑은 청각과 시각 자극과의 결합을 뜻한다.
- 후각 신경에 자극을 통해 대뇌 변연계로 신호가 전달되어 감정의 변화, 수면과 각성 주기 변화, 호르몬 자극 현상 등이 발생한다.
-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향 흡입 후 뇌파가 변화하는데 이것은 향분자가 호흡기를 통해 몸으로 들어온 뒤 혈액을 타고 뇌에 전달되어 약리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뇌파를 검사하는 EEG변화를 살펴보면 뇌에서 발생하는 파동은 4가지로 나뉘어 볼 수있다.
뇌파가 매초에 14Hz 이상이면 정신이 집중되어 생각을 잘 할 수 있는 베타파가 발생한다. 그리고 안정, 명상을 할 수 있는 알파파의 파동은 8~13Hz이다. 졸음을 느끼거나 수면상태에 이르는 세타파는 4~7Hz이다. 만약 뇌파가 1~3Hz의 델타파가 발생한다면 광우병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와 같은 실험 결과를 가지고 만약 안정을 필요로 할 때는 알파파를 증가시키는 향유를 사용하고 정신집중과 각성을 위해서는 베타파를 증가시키는 향유를 사용할 수 있다.
정신신경계에 아로마 치료를 할 때는 흡입 법인 램프 확산법과 욕조법을 이용한다.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
- 샌달우드
- 라벤더
- 카모마일
- 유향
- 클라리세이지
- 버가못
- 삼나무
정신 각성 및 집중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
- 페퍼민트
- 레몬
- 정향
- 생강
- 계수
- 로즈마리
- 블렉페퍼
- 유칼립투스
기분 상승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
- 오렌지
- 버가못
- 만다린
- 유자
- 그레이프프루트
- 자스민
- 라임
- 일랑일랑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아로마
- 바질
- 제라늄
- 유향
- 파인
- 사이프러스
- 장미
- 전나무
- 주니퍼
- 파출리
- 레몬그라스
- 네롤리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인간의 마음 구조를 본능, 자아, 초자아로 나누는데 각 부분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는 다음과 같다.
초자아
- 파인
- 주니퍼
- 유칼립투스
- 정향
자아
- 유향
- 라벤더
- 샌달우드
- 바질
- 페퍼민트
본능
- 오렌지
- 만다린
- 타임
- 계수
- 장미
- 자스민
- 일랑일랑
나폴레옹의 경우 '오데 코롱'을 매일 머리에 뿌리고 다녔다고 전해진다. 로즈마리가 주성분인 이 향은 힘과 권위를 느끼게 하여 상대방을 압도하는 작용을 한다.
향유가 정신신경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고 현대에 와서도 그 효과가 많은 자료들에서 입증되었다.
네롤리의 경우 쥐에게 한 시간 동안 네롤리 향유를 흡입시킨 결과 활발성 척도가 100%에서 34.7%로 감소하였다. 이것은 네롤리 향이 정신안정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임상연구로는 냄새에 관한 사람의 뇌파검사를 통해 연구해 본 결과,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소량의 냄새에도 뇌파가 달라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리고 정신과 병동에서 입원환자들에게 라벤더향을 발향시킨 결과 수면상태가 향상됨을 입증하는 연구도 있다. 1988년 스텔라는 좋은 냄새는 사람의 기억과 감정에 작용해서 불안이 차단된다고 주장했다. 1991년 나가이 등은 좋거나 나쁜 냄새는 각각 유익하거나 불쾌한 행동을 유발하는데 이것은 신경화학적 기전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각각의 아로마를 본인이 원하는 상태에 따라 잘 사용한다면 한결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후각에 문제가 있어 제대로 향을 맡지 못한다고 하여도 뇌에 도달하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후각과 무관하게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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